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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삼척~강릉 고속철 예타 통과, 향후 관리 더 중요

45.2㎞ 구간 2031년까지 1조1,507억원 투입
예산 초과·일정 지연·환경 문제 등 변수 많아
진행 상황·성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삼척~동해~강릉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에 중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사업은 동해선의 노후 구간을 고속철도로 대체해 지역경제와 물류, 교통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는 2031년까지 1조1,5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삼척~동해~강릉 45.2㎞ 구간을 시속 200㎞의 고속철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교통 혁신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동해안이 전국의 거점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도 높이 평가된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의 비용대비편익(B/C) 비율이 0.527로 반전하며 통과된 것은 예상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초기에는 B/C 비율이 낮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견되었으나, 종합평가(AHP)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추진이 확정된 것이다. 또 이 사업은 동해선을 효율화하고, 수소 산업과 관련된 주요 거점들을 고속으로 연결해 경제·물류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막중한 정책적 당위성을 지닌다.

이 철도 노선의 고속화로 강릉에서 부산으로의 이동 시간이 기존 약 5시간에서 3시간3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는 강릉~부산을 잇는 교통망을 크게 개선하고, 물류와 관광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해역, 묵호역, 삼척역은 철도 고속화와 더불어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철도기본계획수립 용역비 10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착수할 준비도 이미 완료되어 이러한 기회를 잘 살린다면 지역의 교통망 발전과 경제 성장을 비약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강원자치도는 그동안 수도권과의 교통망 격차로 인해 지역 발전에 한계를 겪어 왔다. 이번 사업이 성사됨으로써 강원자치도는 그간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중차대한 기회를 맞이했다.

특히 도내에서 철도 기반이 부족했던 지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추진에는 지속적인 관리와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수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예타 통과라는 중요한 첫 단계를 거쳤지만, 이후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초과, 일정 지연, 환경 문제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또한 철도 노선의 고속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교통망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환경적인 부분도 고려해 진행돼야 한다. 이와 함께 사업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주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이다. 동해역, 묵호역, 삼척역 등 주요 역들의 활성화 방안도 철도 노선의 고속화와 함께 수립돼야 한다. 이를 통해 강원자치도의 교통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따라서 삼척~동해~강릉 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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