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국내로 유입돼 월요일인 23일까지 전국을 뒤덮겠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4시를 기해 강원 9개 시·군과 대전 5개 구, 충남 동남부, 전북 14개 시·군에 미세먼지경보를 발령했다.
속초·양양·고성(영동북부)과 춘천·홍천·철원·인제·화천·양구(영서북부) 권역별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영동북부 431㎍(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영서북부 341㎍/㎥이다.
대전 중구·동구·대덕구(동부)와 서구·유성구(서부)는 동부 462㎍/㎥, 서부 414㎍/㎥이고 충남 논산·공주·부여·금산·계룡·청양 지역은 4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로 탁하다.
전북 남원·순창·임실·진안·무주·장수(동부)와 군산·정읍·김제·고창·부안(서부), 전주·익산·완주(중부)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동부 640㎍/㎥, 서부 363㎍/㎥, 중부 510㎍/㎥를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경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지며, 외출 자제 및 실외활동 중단이 권고된다.
앞서 서울과 경기 남부·동부권역에는 오후 2시를 기해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은 오후 2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 기준선의 4배에 가까운 592㎍/㎥까지 치솟았다.
또한 영동남부·영서남부 9개 시·군과 충남 서산·보령·홍성·예산·태안·서천(서부), 천안·아산·당진(북부) 등 19개 시·군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낮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충북·경북중부·경북북부(동해안 제외)에는 비, 충남·호남·대구·경북남부·경남북서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된 상태인데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23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3일에는 오전 수도권과 강원, 낮 동안 충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