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경선이 예비후보간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곽문근 예비후보는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천억원이 필요한 '반값 공약'의 나머지 반값은 결국 시민이 부담해야 할 몫"이라며 "재정 여건을 외면한 채 섣부른 약속을 앞세우는 것은 책임 있는 행정이라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실상 구자열 예비후보의 핵심공약인 'T5(트리플파이브)'의 첫 중점공약인 '반값 원주'를 직격한 것이다.
곽 예비후보는 또 "시장 임의로 교육과 교통, 주거, 의료, 공공요금을 반값으로 낮추겠다는 주장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 예비후보는 "선거에 나서는 후보의 공약에 대한 평가는 오롯이 시민의 몫이고, 시민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것"이라며 "같은 당 경선 후보의 문제제기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반값 도시 공약의 핵심인 '원주패스·천원주택 도입, 원주형 시간제 보육료 반값 지원' 등은 정책으로 풀어가야 할 사안으로, 충분히 실현 가능한 영역"이라며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3선 시장 출신인 원창묵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때마다 ""시장은 일 배워가며 하는 신입사원이 아닌, 위기를 돌파해 본 경력사원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당내 경쟁상대를 자극하고 있다.
각 캠프에서는 "3선 시장도 초선으로 시작했다. 도전에 나선 당내 경쟁 상대를 존중하지 않은 처사"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중량감 있는 예비후보들의 경쟁은 선거를 치르는데 흥이 되지만, 갈수록 치열해 질 경우 되려 역풍이 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