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사회일반

‘두쫀쿠’에 이어 이번엔 ‘봄동’…“유행 따라가기 버겁다”

SNS 타고 번진 두쫀쿠 열풍…두 달 만에 관심 ‘뚝’
전문가 “기본 경쟁력 갖춰 단기 유행 리스크 대응”

올 겨울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쫀득 쿠키(일명 두쫀쿠)’에 이어 이번에는 '봄동' 열풍이 불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급부상했던 디저트 유행의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면서 관련 상품을 판매해 온 지역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4일 찾은 춘천시 동내면의 한 카페. 한때 두쫀쿠를 구매하려는 손님들이 개점 시간 전부터 줄을 서던 풍경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매장에 진열된 두쫀쿠도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가격도 낮아져 현재 두쫀쿠 가격은 1개당 6,000원 수준이다.

춘천 명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세희(여·33)씨는 “인기가 정점이었을 때는 마감 시간까지 직원들과 두쫀쿠를 만들기에 바빴지만 지금은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인기 하락의 요인으로는 지난 설 연휴 이후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서 두쫀쿠 관련 상품이 잇따라 출시된 점이 꼽힌다. 허니버터칩, 탕후루, 대만식 카스테라 등 과거 유행했던 디저트들과 비슷한 길을 걷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최근에는 '봄동'이 인기를 얻고 있다. SNS와 유튜브에서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과거 방송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봄동 비빔밥’이 새로운 유행 음식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SNS 기반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형성되고 사라지는 만큼 유행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기본적인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두쫀쿠는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대표적인 상품”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재방문을 이끌 수 있는 기본 메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춘천 신촌리 카페.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