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지역

국도7호선 석교지구 개선공사 놓고 반발 지속… 주민들 “고가다리 건설해야”

읽어주는 뉴스

◇강릉 석교리 주민들로 구성된 ‘청솔공원 진입로 주민대책위원회’는 최근 ‘국도7호선 강릉 석교지구 병목지점 개선공사’의 계획 변경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강릉=권순찬기자

【강릉】강릉국토관리사무소(이하 국토사무소)가 추진 중인 ‘국도7호선 강릉 석교지구 병목지점 개선공사’를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찾은 강릉 청솔공원 진입로 인근에는 ‘주민 의견 무시하는 행정, 청솔공원 진입로 교량건설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10여개가 걸려 있었다. 석교리 주민들로 구성된 ‘청솔공원 진입로 주민대책위원회’가 걸어 놓은 현수막으로, 이들은 국토사무소가 현재 추진 중인 방안 대신 주민들이 지지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사무소는 청솔공원으로 진입하는 좌회전 대기차선을 더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삼보주유소 앞에서 마시와 카페 앞 산불감시초소까지 연결하는 고가다리(동그라미 안) 건설을 원하고 있다. 강릉=권순찬기자

주민들은 삼보주유소 앞에서 마시와 카페 앞 산불감시초소까지 연결하는 고가다리 건설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고가다리가 건설될 경우 청솔공원 진입 구간의 교차로를 폐지할 수 있어 국도 7호선 통행이 훨씬 원활해지고, 명절마다 반복되는 병목 현상도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토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추진안은 강릉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치고 주민 의견과 사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며 “이달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 발주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요구하는 고가다리 건설은 강릉시 도시계획에 따른 사안으로 강릉시에 건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향후 아파트 개발사업과 함께 고가다리 건설이 계획돼 있다. 이 계획에 따라 고가다리는 아파트 건설 사업자가 설치해야 하지만, 현재 개발사업 추진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주민대책위는 “사업이 언제 추진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국토사무소의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