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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똘똘한 1호 공약’ 찾는 도교육감 예비후보

예비후보 4명 권역별 공약 발표 잇따라
강원도민 유권자 사로잡을 공약 골머리
“학부모·교사外 시민 표심 잡기 어려워”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6·3지방선거 강삼영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춘천시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3·1절기념 제27회 강원특별자치도민 건강달리기대회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박승선기자

6·3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권역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지만 교육 분야 특성상 학부모와 교사 등 직접 이해당사자를 넘어 일반 유권자의 관심까지 단번에 끌어올릴 ‘똘똘한 1호 공약’을 찾는 데는 고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삼영, 박현숙, 유대균, 최광익 등 4명은 각자의 교육 철학과 지역 현안을 반영한 정책을 내세우며 선거전의 주도권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강삼영 예비후보는 두 차례 정책 발표를 통해 학교 체제 개편과 기초학력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요 공약은 AI고·실용예술고·동계·해양체육고 신설, 유·초·중·고 복합캠퍼스 도입, 문해력·수리력 중심 기본학력 책임교육 강화, AI 리터러시 교육 확대 등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프리 스쿨’ 정책도 함께 제시하며 교내 학습환경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일 춘천시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3·1절기념 제27회 강원특별자치도민 건강달리기대회에 참가한 유대균 6·3지방선거 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시민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박승선기자

유대균 예비후보는 미래형 교육과 지역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 강원형 국제 바칼로레아(K-IB) 프로그램 도입, 권역별 AI 창의·융합 크리에이터 센터 구축, 강원형 교육책임 안전망 마련, 교육공동체 참여형 교육선택 예산제 도입 등이 대표 공약으로 꼽힌다.

최광익 예비후보는 교권 보호를 핵심 의제로 내걸었다. 1교 1변호사제 도입과 악성 민원 전담팀 신설을 비롯해 사교육 바우처 지급, 강원형 ESG 공교육, 강원형 국제학교 신설, AI 기반 소통 플랫폼 구축, 초미니 학교 통·폐합 등도 함께 제시하며 권역별 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최광익 전 교육감직인수위원장이 1일 강원일보가 주최한 3.1절 107주년 기념 강원특별자치도민 건강달리기대회에 참가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름을 홍보했다.

박현숙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강원형 지역상생 교육체계 구축, AI 시대 문해력·사고력 책임교육, HOPE 안전학교(교권·정서·갈등 통합지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다양한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교육감 선거에서 일반 유권자의 표심을 한 번에 움직일 상징성 있는 ‘킬러 공약’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 정책이 외부기관 유치나 교통 인프라 확충처럼 도민 다수가 일상에서 즉각 체감하는 현안과는 결이 다른 데다, 후보별 정책 차이 역시 일반 유권자에게는 직관적으로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도지사 선거는 지역 현안을 두고 후보와 정당 간 입장이 충돌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빠르게 달아오르지만, 교육감 선거는 상대적으로 이해관계자가 한정돼 조용한 편”이라며 “도도민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대표 공약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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