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을 받고 있는 강원도내 학생 1인당 월 지출액이 47만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내 실제로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을 기준으로 1인당 47만6,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전인 2023년(44만7,000원)보다 3만원 가량이 늘어났다.
학급별로 초등학교는 40만5,000원, 중학교는 53만1,000원, 고등학교는 59만4,000원 등 학년이 올라갈 수록 사교육비는 더 늘어났다.
도내 전체 학생수로 평균을 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3,000원으로 전년(33만9,000원)보다 6,000원(0.8%)이 줄어들었다. 전체 학생의 사교육비는 다소 줄었으나, 실제로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1인당 지출액은 증가하면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강원 전체학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학급별로 초등학교는 33만5,000원, 중학교는 35만2,000원, 고등학교는 31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세종이 전국 평균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1위 서울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로 초등학생 60만1000원, 중학생 66만4000원, 고등학생 76만7000원으로 나타나 강원권 학생들에 비해 지출액이 두 배에 달했다.
지난해 강원도내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9.9%로 전년(73.4%) 대비 3.5%포인트 줄었다. 도내 사교육 참여율은 2020년 63.6%에서 2021년 69.7%, 2022년 70.3%, 2023년 72.6%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주춤한 모습이다. 학급별로 사교육 참여율은 82.7%, 중학교는 66.3%, 고등학교는 52.5%다.
전국 기준 소득수준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다.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6만2000원(-2.1%)이었으며, 300만원 미만 가구는 19만2000원(-6.6%)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강원교사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전체 사교육비 총액은 5.7%가 감소했지만 실제로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증가했다”며 “사교육에 참여하는 가정의 부담은 여전히 무겁고 사교육 의존 구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