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흠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사고나 외상으로 발생하는 외상성 뇌손상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비침습적 줄기세포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 고위험 뇌 수술에 의존해 온 기존 치료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뇌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사멸해 인지 기능과 운동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중증 질환이다.
연구팀은 코 안쪽 점막을 통해 약물이나 세포를 뇌로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비강 전달 경로’을 발견했다. 생물반응기 시스템을 활용해 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한 뒤 고기능성 집합체인 신경구형태로 제조해 ‘하이드로젤 캡슐화’로 줄기세포를 감싸 뇌 손상 부위로 전달될 수 있도록 치료 효과를 높였다.
박찬흠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기술은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다”면서 “외상성 뇌손상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난치성 뇌 질환 치료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