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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기 불황 늪에 빠진 강원]실업자 지난해보다 50% 증가, 청년 취업 1년 넘게 감소

강원지방데이터지청 ‘2026년 2월 강원특별자치도 고용동향’

강원지역 실업자 수가 1년 새 50%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청년층 취업자는 1년 넘게 감소세를 보이면서 도내 취업시장 한파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데이터지청이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강원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3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9.5%나 늘었다.

도내 실업자는 2024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지난해 도내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가 10만명을 훌쩍 넘기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른바 '고학력 백수'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불경기에 기업들이 고용 문턱을 높이면서 청년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기준 도내 15~29세 취업자 수는 1년 새 8,000명(8.5%)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취업시간대별로 살펴보면 36시간 미만 단기 취업자가 전년대비 11.3%로 전체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 양질의 일자리 마련 필요성이 커졌다.

청년 취업난은 청년층 지역 이탈로 이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문제다. 지난해 지역을 떠난 20~39세 인구는 4,177명에 달하며 3년 전(2022년 1,347명)보다 3배 넘게 늘었다.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5년 간 1조 3,38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와 정주 환경 조성을 중점으로 한 청년지원 정책 추진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중동 전쟁이 길어질 경우 고용 시장에도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재정경제부는 "3월 이후로는 최근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 전반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청년 등 고용 취약부문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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