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30일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도청 신청사 착공을 앞두고 현 청사 및 부지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도는 신청사 이전 이후에도 현 청사를 비워두지 않고 공공기관 집적과 문화·역사·관광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해 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와 김시성 강원도의장은 23일 현 도청사 활용방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청 제2별관(옛 강원연구원)은 춘천 전역에 분산된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집적한 ‘강원 행정복합청사’로 조성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 상주 인원만 508명으로 예상된다.
또 ‘강원도교통연수원’을 설립한다. 교통연수원은 운수종사자들의 교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그동안 도는 한국교통공단에 교육을 의뢰해왔으나 이번에 전담기관을 만들기로 했다. 연간 1만2,500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할 전망이다.
신관은 2028년 자치경찰제 이원화 전면 시행에 맞춰 ‘강원 자치경찰청(가칭)’으로 이용되며 355명이 근무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의회는 ‘강원 역사기록박물관’으로 조성한다. 강원역사문화연구원이 입주해 153명이 근무한다.
1957년에 건립된 본관은 도지사 집무실과 통상상담실을 재현한 ‘행정역사실’과 문화·전시 중심의 ‘근대문화관’으로 탈바꿈한다. 기존 별관(민원실)은 철거하고, 옛 춘천이궁과 조선시대 관아를 재현하는 등 ‘봉의 역사공원’을 만든다. 어린이집은 숲 체험장과 북카페를 갖춘 ‘어린이 창의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한다.
김진태 지사는 “현재 도청사에는 하루 평균 1,7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나, 이전 이후 2,300여명 수준으로 약 35%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은 주말 공동화 현상이 있지만 주말과 휴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으로 변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