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개월째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다 소폭 하락하며 65%에 머물렀다는 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 평가는 65%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취임 후 최고치였던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내려간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의견 유보'는 10%였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외교', '부동산 정책'(각 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17%), '외교', '부동산 정책',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각 7%)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61%), 인천·경기(69%), 대전·세종·충청(64%)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60%를 넘겼다.
부산·울산·경남(57%), 대구·경북(52%)에서도 과반 지지율을 보였다.
40대(79%)와 50대(78%)에서는 긍정 평가가 80%에 육박했고 18∼29세(42%), 30대(58%)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1%, 중도층의 64%가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층에서는 46%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이 19%로 직전 조사와 민주당은 같았고, 국민의힘은 1%p 내렸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2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3주차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정당 지지도 27%로 동률을 기록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 무당층은 27%였다.
정부의 중동 사태 관련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4%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19%, '의견 유보'는 27%였다.
이재명 정부 출범 9개월을 맞아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지지도는 외교(61%)·경제(58%)·복지(55%)·부동산(51%)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해 12월 조사(24%)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공직자 인사(46%)에 대한 평가도 지난 조사(33%)보다 개선됐다. 다만 대북 정책(37%)에 대한 긍정 평가는 작년 12월(44%)보다 줄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1.2%, 응답률은 1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