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초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질주를 시작한 SSG와 뒤를 쫓는 NC·kt를 비롯, 반등이 절실한 하위권 팀들까지, 이번 주 3연전마다 순위표가 흔들릴 조짐이다.
개막 초반 가장 강한 팀은 단연 SSG 랜더스다. SSG는 지난 주말 롯데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4연승, 7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경기당 8.5점으로 리그 득점 1위, 팀 평균자책점도 4.38로 3위에 올라 투타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이다.
타선의 힘이 특히 돋보인다. 박성한이 타율 0.533(30타수 16안타)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가운데 고명준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각각 3홈런씩을 기록했다. 박성한과 에레디아는 나란히 11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SSG는 7일부터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4승4패로 공동 5위지만 경기당 7.9점으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요나탄 페라자가 중심을 잡고 있고, 문현빈은 타율 0.367에 10타점, 강백호는 타율 0.270이지만 11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첫 경기 선발은 SSG 타케다 쇼타, 한화 류현진이 유력하다.
SSG를 뒤쫓는 NC와 kt도 만만치 않다. 두 팀은 나란히 6승2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NC는 팀 평균자책점 3.04로 리그 1위를 달리며 마운드의 힘이 돋보이고, kt도 초반 집중력을 앞세워 상위권에 안착했다.
반면 KIA와 롯데, 키움은 나란히 2승6패로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IA는 팀 타율 0.232로 리그 9위에 그치고 있고, 김도영도 8경기에서 타율 0.250, 1홈런, 3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팀 홈런 13개로 리그 1위지만 팀 타율 0.247, 경기당 득점 4.1점으로 하위권이다. 선발진의 퀄리티스타트도 아직 한 차례도 없다.
삼성은 4승3패1무로 4위에 올라 있다. 순위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지만, 내용은 더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
개막 3연패 뒤 4승4패로 5할 승률을 맞춘 LG는 이번 주 창원에서 NC와 맞붙는다
주말에는 잠실 SSG-LG, 대구 NC-삼성, 수원 두산-kt, 고척 롯데-키움, 대전 KIA-한화전이 이어진다. 선두를 굳히려는 팀과 반등이 절실한 팀들이 얽히는 이번 주, KBO리그 순위표는 다시 한 번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