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오전 속초와 인제를 잇따라 찾아 6·3 지방선거를 앞둔 현지 민심을 훑었다.
정 대표는 이날 원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심스럽지만 강원도에도 이제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금 속초중앙시장에 다녀왔는데, 이 대통령이 방문한 닭강정 가게에선 '이 대통령이 다녀간 곳', '대통령 닭강정'이라며 홍보하는 모습을 봤다"며 "예전 같으면 없던 현상일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을 앞세우는 게 장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사장님께서 아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도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도 상당히 높다. 그래서 이 대통령을 앞세워서 강원도 발전을 얘기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이 강원도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진 만큼, 당 차원에서 강원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강원특별법을 언급하며 "내실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앞으로 손질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강릉을 시작으로 1박2일간 강원 지역을 돌고 있다. 이날 오전엔 속초 중앙시장을 찾아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지원사격했다.
현장 방문엔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와 최근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김철수 속초시장 예비후보, 함명준 고성군수 예비후보, 김정중 양양군수 예비후보를 비롯해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박지혜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정 대표는 속초에서는 "속초·고성·양양을 '속고양'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민주당이 어려운 지역이었다. 이 지역에도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초가 민주당과 함께 더 푸르고 파랗고 신선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우상호 후보와 함께 민주당에서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치, 젤라또, 성게 초콜릿 등을 구입하며 시장 홍보에도 나섰다.
한편, 정 대표는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진압 사고와 관련해 이날 인제에서"(민생현장 방문은) 약속된 곳이라 안 올 수 없어서 오긴 왔는데, 민주당원들께서도 차분하게 임해달라. 저도 일정을 축소해서 요란하지 않게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