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무대에 나선다.
지난 시즌 K리그1 5위에 오른 강원FC는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 당초 강원은 아시아 클럽대항전 2부 격인 ACL2 무대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ACLE 참가팀 확대 개편에 따라 한 단계 높은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AFC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박지성 위원장이 이끄는 프로축구위원회 회의를 열고 AFC 클럽대항전 참가 규정과 클럽 라이선스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앞서 AFC 대회위원회는 2026~2027시즌부터 ACLE 참가팀을 기존 24개에서 32개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리그는 기존 본선 직행 3장에서 본선 직행 3장과 플레이오프 1장을 더한 ‘3+1장’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와 2위 대전하나시티즌, 4위 포항 스틸러스가 본선에 직행하고, 5위 강원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3위 김천 상무는 군 팀 특성상 AFC 클럽 라이선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원 입장에서는 극적인 기회다. 강원은 2025~2026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E 무대에 올라 16강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첫 아시아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개편의 수혜를 발판 삼아 다시 한 번 본선 진입을 노리게 됐다.
다만 플레이오프 상대는 ACL2 우승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감바 오사카가 ACL2 정상에 오를 경우 일본은 ACLE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추가 확보하게 되고, 강원은 일본의 5번째 출전팀과 원정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 경우 상대는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알나스르가 ACL2 우승을 차지할 경우 강원은 호주 2번째 출전팀과 홈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 경우 멜버른 시티가 유력한 상대로 꼽힌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오는 8월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