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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앞세운 한국 탁구, 다시 만리장성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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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세계 최강 중국과 8강 대결
30년 만의 승리 이어 또 이변 도전

◇속초 출신의 남자 탁구 국가대표 장우진. 사진=대한탁구연맹 제공

속초 출신 장우진(세아)을 앞세운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만리장성’ 넘기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매치 점수 3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그 중심에는 장우진이 있었다. 장우진은 오스트리아와의 16강전에서 한국의 첫 주자로 나서 베테랑 다니엘 하베손을 15분 만에 3대0(11-6, 11-3, 11-3)으로 제압했다. 

8강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이다. 한국은 앞서 시드배정 리그에서 중국을 3대1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한국 남자 탁구가 중국을 단체전에서 꺾은 것은 1996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이후 30년 만이었다.

다만 이번 8강전은 조별리그 승리 때와 상황이 다르다. 당시 한국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이 이후 전열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어, 이번 맞대결 출전 가능성이 크다.

1996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멤버인 오상은 남자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왕추친이 들어오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중국은 세계 1위 팀이고 왕추친 역시 엄청난 타이틀을 가진 선수지만 결국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예선에서도 중국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끝까지 끈질기게 따라가면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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