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는 13일 경내 화엄루에서 제53차 한암문도회 총회를 개최하고, 월정사‘조실’에 연암 현해 대종사를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한암문도회 총회에서는 조실 추대 안건과 함께 2025년 한암대종사·탄허대종사 선양사업 결산을 보고받고, 2026년도 선양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오대산 결사문화와 한국 고승을 주제로 한 세미나, 탄허스님의 교육관과 관련된 종교교육학회 세미나, 한국불교학회 한암-탄허 학술상 시상, 오대산 명상학교 등이 다채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총회 이후에는 제150주년 한암 대종사 탄신다례재가 이어졌다. 원로의원 법등 대종사, 축서사 조실 무여 대종사를 비롯해 제4교구 본말사 스님과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대중삼배, 한암스님 법어 낭독, 산중대표 인사말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조계종 초대 종정과 해방 이후 2대, 3대 교정으로 모셔진 한암스님은 6·25 전쟁 중에도 상원사를 지키다 좌탈입적하신 만대의 귀감”이라며 “후학과 문도들이 한암스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하는 마음을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