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축의금이 평균 10만원을 넘어섰다.
NH농협은행이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결혼 축의금 이체 거래 고객 115만명의 데이터 533만건을 분석해 발간한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요’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고객들의 평균 축의금 송금 금액은 10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10만원 이상 송금한 비율은 54.6%로 2명 중 1명 이상이었다.
전국적으로 올해 평균 축의금은 11만7,000원으로 지난 2023년 11만원에 비해 6.9%가 증가했다.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은 2030세대가 13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11만8,000원, 4050세대는 10만7,000원 순이었다.
100만원 이상 고액 축의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지난해 3.36%로 늘었고 1,000만원 이상도 2023년 0.22%에서 지난해 0.36%로 올랐다.
축의금 기준을 두고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춘천에 거주하는 한모(50)씨는 “이제 막 가정을 꾸리는 젊은 청년들이기 때문에 하객으로서 최소한 식대 이상은 부담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며 “각자의 형편에 맞게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축의금을 단순히 ‘밥값’으로만 계산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학원생 정모(28)씨는 “주말에 바쁜 시간을 쪼개 축하하는 마음의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며 “물가가 올랐다고 5만원을 내면 민폐 하객으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