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내생산 비중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전국 하위권에 포함됐다.
국가데이터처는 18일 지역별 경제의 생산·소비·수출입·지역 간 이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지역공급사용표 결과’ 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지역 내 생산 산출액(5,646조6,000억원) 중 강원지역 비중은 2.1%(188조3,000억원)에 그쳤다.
이는 8개 권역 중 제주(0.8%)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 내 사용은 2.4%, 소비는 3.8%, 투자는 2.7% 등 저조한 값을 나타냈다. 40% 수도권에 집중됐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전국 생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수출입 및 지역 간 이출입 등도 전국의 40% 이상이었다.
지역별 산업 구조를 살펴보면 강원지역 생산의 60.4%는 서비스업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로 따지면 강원 부가가치의 73.4%가 서비스업이다. 다음으로 광업 및 제조업(20.8%), 건설업(10.2%) 순이었다.
지역내 특정산업이 전국과 비교해 어느 정도 특화돼 있는지를 알려주는 입지계수 조사 결과, 강원지역의 특화산업은 ‘광업’(16.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계수가 1보다 크면, 해당 산업이 전국 평균보다 해당 지역에 더 집중돼 있다는 뜻이다.
또 강원지역 교역 규모는 -19조1,000억을 기록, 이입·수입이 이출·수출보다 큰 적자 구조였다. 타 지역에 파는 것보다 사오는 규모가 더 큰 셈이다.
외부경제 개방도는 1.89로 조사돼 강원 지역 경제가 외부와의 교역을 통한 상호 작용 보다는 자립적 구조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원자재·중간재 및 완제품 등의 재화 이동이 많은 제조업 기반의 지역이 외부경제 개방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