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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사고 난 줄”…배후령 인근 공사에 춘천~양구 1시간 넘게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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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 차량 수백대 ‘거북이 운행’
“공사 하나에도 도로 마비”…46호선 확장론 재점화
국토관리사무소 “출근시간 이후 작업 원칙 관리 강화”

19일 오전 9시께 국도 46호선 춘천~양구 구간 배후령터널 인근 양구 방향 도로에는 차량 수백 대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극심한 정체 원인은 배후령터널 인근 교량 보수공사였다.

【양구】“사고가 크게 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공사 때문이더라고요.”

19일 오전 9시께 국도 46호선 춘천~양구 구간 배후령터널 인근 양구 방향 도로에는 차량 수백 대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차량 행렬은 수백미터 넘게 이어졌고, 차량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거북이 운행’을 반복했다.

운전자들은 창문을 내린 채 앞 상황을 살폈고 일부 차량은 네비게이션으로 우회 경로를 확인하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춘천에서 양구로 향하던 차량들은 배후령터널에 들어가기 전부터 사실상 멈춰 서다시피 했고,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양구 주민 박모씨는 “보험사 차량을 봤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공사에 사고까지 겹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정체 원인은 배후령터널 인근 무지2·3교 보수공사였다. 19일 하루간 예정된 교면 아스콘 포장 등의 작업이 진행 중인데, 공사로 1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차량 흐름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 출근시간대 교통량까지 겹치며 혼잡이 커진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시공업체 측에 차량 우선 통행 조치를 요청하고 공사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이날 현장 운영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차량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혼잡을 계기로 국도 46호선 춘천~양구 구간 4차선 확장 필요성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과 물류, 관광 이동이 집중되는 핵심 도로지만 왕복 2차선 구조 탓에 공사 한 번만 있어도 극심한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양구 주민 김모(52)씨는 “양구에서 춘천 병원 한번 다녀오려 해도 길이 막히면 하루를 다 허비한다”며 “공사 하나만 해도 도로 전체가 사실상 마비되는 상황인데 4차선 확장은 더 미룰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19일 오전 9시께 국도 46호선 춘천~양구 구간 배후령터널 인근 양구 방향 도로에는 차량 수백 대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극심한 정체 원인은 배후령터널 인근 교량 보수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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