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후보자 선거광고

정치일반

[속보]이재명 대통령 “스타벅스 사이렌 머그,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

읽어주는 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하고 있다. 2026.5.23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코리아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출시된 ‘사이렌 클래식 머그’까지 거론하며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2024년 4월 16일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새 머그잔 시리즈로 출시한다고 홍보했다. ‘사이렌’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어로, 스타벅스가 1971년 창립 때부터 로고에 사용해 온 상징이다.

정 의원은 이를 두고 “신화 속 사이렌은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존재”라며 “세월호 참사일에 이 같은 명칭을 이벤트에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조롱 코드를 감춘 암호 같은 행사를 시작했다”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베 보관소’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논란이 단순한 우발적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사건을 연결해 보면 이번 5·18 맞이 ‘탱크 데이’ 행사로 광주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 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클래식 머그' 시리즈. 사진=스타벅스 홈페이지 캡처.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