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지방공사·공단의 임직원 평균 임금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클린아이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10개 지방 공공기관의 직원 평균 임금은 5,322만1,000원으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평균 임금이 0원이거나 폐지·통합된 기관을 제외하고 전국 168개 기관 평균인 5,549만7,000원에서 228만원 밑도는 수치다.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부산(6,175만원), 대전(6,149만원)과 비교하면 8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타 지역과의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신입사원 초임 임금 4,194만원은 전국 평균과 40만원 차이였으나, 임원 평균 임금은 9,012만원으로 1억이 넘는 전국 평균 대비 1,145만원 격차를 보였다. 기관장 평균 연봉 역시 9,453만2,000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1,189만원 적었으며, 1위인 제주 임금 평균과는 5,600만원 넘게 차이가 났다. 결과적으로 전국 평균 대비 임금 격차율은 신입사원은 1%지만 임원·기관장은 11.1~11.2%의 불균형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도내 인구의 타 지역 전출 지표와도 맞물린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도 이동사유별 순이동’ 분석 결과, 직업을 사유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도내 인구는 2023년 3,033명, 2024년 4,012명, 지난해 3,109명 등 최근 3년간 총 1만여명에 달했다.
강원연구원 관계자는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자연적 인구 감소 상황에서 직업을 이유로 한 순유출이 지역소멸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수도권으로의 이동 사유 중 직업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보장 등 직업 요인 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