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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사람 다리, 요양병원 청소부가 마네킹으로 착각해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 배출”…경찰, "환자 DNA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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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 다리 괴사해 절단한 뒤 의료용 폐기물로 버려…경찰, 환자 신체 일부인지 국과수에 유전자 감정 의뢰

◇사람 다리 발견된 인천 생활자원회수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보 =경찰이 인천의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 한쪽이 의료용 폐기물일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한 요양병원 측이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모 요양병원 관계자는 이날 경찰에 “지난 10일 인천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를 해당 병원에서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은 입원 치료중인 환자의 다리가 괴사해 이를 절단한 뒤 의료용 폐기물로 버린 것을 청소 직원이 이를 마네킹으로 착각해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배출 경위를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인체 조직을 포함한 의료폐기물은 전용 용기에 담아 다른 폐기물과 별도로 수집·운반하게 돼 있다.
이에 경찰은 발견된 다리가 현재 해당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체 일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신체 일부와 환자의 유전자 정보(DNA)를 대조할 계획”이라며 “DNA를 대조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신체 일부는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 중이던 직원이 사람 다리를 발견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발견된 왼쪽 다리의 성장판이 닫혀 있는 점과 시신의 발 크기가 210㎜ 라는 국과수 감정을 토대로 키 161∼165㎝ 의 여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시신의 DNA와 일치하는 성인 실종자나 미귀가자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시신 발견 장소인 인천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로 재활용품을 반입한 차량들의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은 이 사건 수사본부에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40명을 증파해 수사 인력을 100여명으로 보강하고 재활용품 운반차량 동선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시간이 지나면 CCTV 영상 자료가 삭제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사전에 관련 영상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시신 발견 당일 운반차량들이 센터로 재활용품을 반입한 횟수는 총 34회로, 연수구 20회, 중구(영종도 포함) 14회다.
국과수는 시신 정밀 감정과 유전자 분석 등을 계속 진행하면서 피해자의 인종적 특징과 성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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