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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당권 주자 속속 등장 판 커진 한국당 전대

이번 주 대거 출사표 예고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주자들 간의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진태(춘천) 국회의원은 23일 오후 2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지지선언&출마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다.

이날 회견에는 한국당 당원 및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에 대한 비전과 포부를 구체적으로 밝힐 전망이다.

최근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황 전 총리는 21일 대구와 부산시당에서 당원 등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이번 주에 지방 순회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당권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오 전 시장도 21일 영남권 방문을 시작으로 지방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조만간 자신의 저서 '미래' 출판기념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번 주 현역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3선의 안상수 의원이 23일 전대 출마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고, 심재철(5선), 정우택·조경태·주호영(4선) 의원 등도 전대 출마 결심을 굳히고 날짜를 고르고 있다.

신상진·정진석(4선), 김광림·김성태(3선) 의원 등도 전대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이 중 일부는 대표가 아닌 최고위원 경선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당은 21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선관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컷오프 여부 등 세부 룰 논의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전대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홍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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