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정치일반

다선 '중앙무대 두각' 재선 '알짜실적 결실' 초선 '기대이상 활약'

미리보는 2021 강원정가 (3)2년차 맞는 국회의원들 성과는

권성동-원내대표 도전 공식화

이광재-하반기 대권행보 주목

한기호-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송기헌-여주~원주 복철 성과

이철규-최대현안 폐특법 총력

이양수-숙원 현안 다수 '물꼬'

허영-당대변인 맡아 주가상승

유상범-정부여당 맹공 존재감

올해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21대 국회 입성 2년차를 맞아 각종 입법과제와 강원도 현안에 대한 성과를 조금씩 거둬들이고 있어서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의원 개개인의 활약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강원도 현안 성과 낼까=가장 시급한 입법과제는 단연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개정안이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해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 중이다. 지난해 이미 수차례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진 데다 개정에 대해 여야 소위 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2월 임시회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이 발의한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해 각 의원들이 내놓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환동해경제자유특구 지정에 관한 특별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올해 본격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멘트세 도입 법안이나 여권이 주도하는 통일경제특구 관련 법안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선 의원들 중앙정치 무대 활약할까=각 의원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강원도 내 최다선인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은 당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화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4·7 보궐선거 이후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권 의원의 도전이 예상된다. 같은당 3선인 한기호 의원도 전당대회 직접 출마 및 당 지도부 발탁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3선의 민주당 이광재(원주갑) 의원이 몸값을 올리고 있다. 아직 선거 행보보다는 포스트 코로나19 정책 및 한국판 뉴딜 등 국가 주요 정책에 집중하고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 대권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재선 의원들 알짜 실적 기대…초선 의원도 맹활약=도 정치권의 허리 역할을 하는 재선 의원들은 각 지역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알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국회 산자위 야당 간사로서 지역구 최대 현안인 폐특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같은당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지난해 연말 재추진이 결정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과 동해북부선, 동서고속철 등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의 물꼬를 터 결실을 기다리는 상태다.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이미 이광재 의원과 함께 국립과학관 원주 유치, 여주~원주 복선철도 추진 등의 성과를 냈다.

초선인 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강원도 SOC사업을 챙기는 동시에 당 대변인을 맡아 주가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공수처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부·여당 저격수로 활동,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원선영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