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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동해]묵호항 76년만에 관광항 탈바꿈

총 275억 투입 인프라 개선

올 수산물 위판장 신축키로

【동해】동해시가 묵호항의 어업 인프라와 편의시설 개선에 275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묵호지구는 개항한 지 76년 만에 시멘트, 석회석 출하 중심 항만 기능에서 벗어나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 뛰어난 주변 관광자원과 울릉도·독도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해양관광 거점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큰 기틀을 마련했다.

국·도비를 포함, 총 128억원이 투자된 동해·묵호항 재창조(제1단계) 사업이 완료돼 묵호항은 여객선 터미널 신축, 중앙부두 친수공간 조성, 파제제 축조 등 해양관광·교통 거점항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3월 약 5억원을 들여 완공한 '활어판매센터' 역시 어촌 관광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시는 묵호항, 향로봉 2곳의 어구보수·보관장 정비에 6억원, 어업인 복지회관 신축에 11억원을 투자하는 등 어업 인프라와 편의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노후된 위판장과 도로변 담장을 철거하고 수산물 위판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수산물 위판장은 총 39억원을 들여 연면적 2,168㎡ 지상 1층 규모로 옥상에 6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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