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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원주권 대학 연합체육대회 열려

◇연합 체육대회.자료사진.강원일보DB.

공동 협력 경쟁력 확보 차원

강좌 개방 학점 교류제도 검토

【원주】올해부터 원주권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 화합하는 '대학생 연합체육대회'가 열린다.

원주권 소재 대학은 최근 총장 간담회를 열고 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 원주지역 발전에 공동 노력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행사로 올해 하반기 대학생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학생 연합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컨소시엄을 구성해 학교별 우수 강좌를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학점까지 주는 대학 간 학점 교류제 도입도 검토한다.

각 대학 보직교수들이 참여하는 실무추진단을 운영,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 시설·자재 등 대학 인프라 공유, 창업·취업 프로그램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대학들이 주도적으로 공동대응 및 연합을 모색,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각 대학 장점들을 합쳐 힘을 모은다면 대내외 경영환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지방 사립대학들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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