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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러시아 월드컵]날카로움 잃어버린 공격력 회복 시급

멕시코전 필승 전략 고심

박주호 이탈 수비진도 걱정

당장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가 이틀여 앞으로 다가왔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은 멕시코전 필승 전략 짜기에 고심하고 있다.

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스웨덴에 패했지만 팀 분위기는 괜찮다”며 “멕시코전에서 반등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고 전했다.

이번 멕시코전에서는 스웨덴과 1차전에서 실종된 날카로운 공격을 되살려야 하는 것이 신 감독의 시급한 과제다. 스웨덴 수비진을 상대로 효과를 보지 못한 스리톱 대신 멕시코의 철벽 수비에 맞설 공격 루트를 확정해 마지막으로 가다듬어야 한다. 박주호(울산)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수비진도 걱정거리다. 박주호는 스웨덴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실려 나갔고, 이후 검진 결과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멕시코는 스웨덴보다 여러모로 까다로운 상대다. 특히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에 어떻게 대비해 나올지가 대표팀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신 감독은 “스웨덴은 보여줄 카드가 비교적 명확했지만, 멕시코는 오소리오 감독이 워낙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니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멕시코가 독일전과는 달리 기질을 살려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3차전 상대는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한껏 독이 오른 독일이다. 멕시코전에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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