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불교 미술의 A부터 Z까지를 만나다”

원주 고판화 박물관, 오는 17일부터
‘불교도상의 향연-동아시아 밀교만다라 특별전’ 개최

◇일본 아수라명왕

원주 고판화 박물관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불교도상의 향연 - 동 아시아 밀교만다라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불교 도상을 중요한 수행의 도구로 삼는 밀교의 특성에 따라 불, 보살과 명왕 천신 등 판화로 만들어진 200여종의 불교미술 도상을 소개한다. 밀교 미술을 판화로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들은 밀교가 발전했던 티벳과 일본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일본의 ‘태장계만다라’와 ‘금강계만단라’를 흑백판화와 채색판화를 동시에 보여줄 뿐 아니라, ‘태장계’와 ‘금강계만다라’에 등장하는 200여명의 불, 보살과 명왕, 천신을 크게 판각한 판화들까지도 만날 수 있다.

◇일본-당 승적비사문천왕

특히 삼국유사에도 등장하는 밀교 문두루 법을 볼 수 있는 중국 당시대 그림을 일본에서 판화로 복각한 ‘승적비사문천황판화’를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신라의 명랑법사가 문무왕의 지시로 사회와 국가를 지키는 기도법인 문두루법을 실시해 당나라 병사들을 물리쳤다는 기록이 글로는 남아있었으나 그림으로 표현된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 글이 아닌 그림으로도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게 만드는 ‘원적비사문천왕 판화’를 선보인다.

한선학 고판화 박물관장은 “그간 수집 된 유물 6,000여점 중 불교 회화사와 판화사에 주목 받는 밀교와 관련된 목판과 전적, 불화 판화 등을 선별했다”며 “밀교의 세계를 고판화를 통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동양 문화를 심층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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