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내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 내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지수는 0.3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0.30%)과 동일한 상승률를 보였으며, 지난해 7월(0.04%)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 보면 동해(0.68%)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속초(0.66%), 삼척(0.38%), 춘천(0.34%), 원주(0.11%)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월 0.12% 상승세를 보였던 태백은 10월 들어 0.09% 하락했다.
이처럼 아파트 상승 거래는 부동산 실거래가에서도 관측된다. 지난달 28일 동해 발한동 동해KD아람채(72.93㎡)가 2억5,100만원(3층)에 거래되면서 직전가(2억3,000만원·11층) 대비 2,100만원(9.13%) 올랐다. 속초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84.94㎡A)는 지난달 20일 5억9,500만원(11층)에 거래되면서 직전 가격(4억1,763만원·13층) 대비 1억7,737만원(42.4%) 뛰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월 1,316건에서 8월 1,487건, 9월 1,579건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도내 부동산 관계자는 "강원지역의 거래량이 소폭 나아지고 있지만,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