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추석 앞두고 지자체 지역화폐 할인율 상향… 강원지역 최고 할인율은 동해

강원지역 최고 할인율… 동해 20%로 대폭 향상
인구감소지역 11곳 할인율 15% 적용
속초는 10월 명절 대목 한 달 간 15% 혜택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있는 양양군을 제외한 강원특별자치도 내 17개 시·군이 지역화폐 할인율을 일제히 상향했다.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동해시는 오는 12월까지 지역화폐 할인율을 20%로 확대했다.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태백,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고성 등 11곳은 같은 기간 동안 15%까지 할인율을 높였다.

춘천, 원주, 강릉, 속초, 인제 등 4곳은 할인율을 13%로 정했다. 이 가운데 속초는 명절 대목이 있는 10월 한 달 동안 15%의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춘천의 경우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화폐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8일부터 할인된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예산 6,000억원을 편성, 전국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 향상을 위해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소비쿠폰으로 회복된 소비심리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과 소상공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사랑상품권은 광역지자체상품권으로 별도의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현행 할인율인 5%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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