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동곡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자인 전명준(68) 홍천문화재단 이사장(홍천 양지말화로구이 대표)이 상금 2,000만원 전액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며 ‘나눔 경영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30여년간 기부와 봉사로 이웃들과 함께해 온 전명준 이사장은 10일 홍천 양지말화로구이에서 유영순 양지말화로구이 공동대표와 함께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초록우산의 인재양성 사업인 ‘아이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홍천지역 아동 인재양성에 지원된다. 초록우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재능을 키워가고 있는 아동들의 교육비, 활동비, 재능 개발에 필요한 기초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명준 이사장은 “동곡상 수상을 계기로 지역에 다시 한 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홍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학비나 비용 걱정 없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환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장은 “지역 아동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전명준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후원금이 아이리더 아동들의 실질적인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 이사장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춘천지역협의회에 1,000만원, 홍천군 사회복지단체에 500만원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동곡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2,000만원 전액을 지역에 환원할 계획이다.
전 이사장은 홍천 출신으로 강원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9년 양지말화로구이를 창업 한 뒤 지역 대표 맛집으로 키웠다. 2009~2020년 홍천군번영회 회장, 2013년 홍천군축제위원회 위원장, 2016년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을 맡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