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지역 기업 두 곳이 고액 기업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에 잇따라 가입해 화제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정선군청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정선군 순회모금의 일환으로 우리주민주식회사와 강원남부주민(주)하이원SC의 나눔명문기업 가입식을 개최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유계식 도모금회장, 김진복 우리주민주식회사 대표, 송재범 강원남부주민(주)하이원SC 대표 등이 참석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업 기부 프로그램으로,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동일 금액을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가입으로 우리주민주식회사(나눔명문기업 20호)는 지역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온 향토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고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남부주민(주)하이원SC(21호)는 폐광지역 주민 자립 기반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기업으로, 군내 어려운 이웃의 주거 환경 개선과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김진복 대표는“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수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정선군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재범 대표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통해 뜻깊은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나눔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계식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정선군 기업들이 보여준 통 큰 나눔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준 성금은 정선군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내 저소득층의 생계·의료비 지원 및 사회복지시설 사업비을 위한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다음해 1월3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