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 정치 1번지'로 양당의 자존심이 걸린 6·3 춘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잡은 승기를 그대로 굳히며 당선이 유력하다.
이번 춘천시장 선거는 선거인 수 24만7,875명 중 잠정 15만7,33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3.5%를 기록했다. 4년 전 56.4%에 비해 투표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개표 직전 이 같은 변화가 주는 유불리에 대해 각 캠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오후 6시50분께 투표함이 열리기 시작했고 투표지분류기가 가동되자 각 후보 측 참관인들이 흩어져 긴장 가득한 침묵 속에서 개표를 지켜봤다. 또 재확인 대상으로 분류된 표까지 꼼꼼히 살피며 표싸움에 집중했다. 개표는 사전 투표와 본투표, 관외투표 순으로 이뤄졌다.
육동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정광열 국민의힘 후보를 앞질러 나가면서 추월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 후보는 개표 중반부에 접어 들어 격차를 좁혀갔으나 역부족이었다. 본투표 이튿날인 4일 새벽 1시 개표율 55.2%를 기준으로 육동한 후보는 55.6%, 정광열 후보는 44.4%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육동한 후보는 기업혁신파크,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춘천역세권개발사업, 호수지방정원 등 시장 재임 기간 확정 단계에 접어든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성공적인 완수를 약속하며 표심을 흔들었다.
육동한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강원일보 등 도내 6개 언론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3.8%의 지지율을 기록, 28.2%에 그친 정광열 후보를 크게 앞서며 선거 막판까지 확실한 경쟁 우위를 지켜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