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인공수정과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면 임신 성공률을 최대로 높힐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데이비드 거지크 박사와 베일러 의과대학의 샌드러 카슨박사는 20일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정액을 자궁경관에 직접 주입하는 인공수정과 난소를 호르몬으로 자극해 난자의 방출을 유도하는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면 임신 성공률이 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거지크 박사와 카슨 박사는 진단이 불가능한 이유로 임신이 안되는 여성 9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인공임신과 호르몬 요법을 병행한 여성은 어떤불임치료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임신 성공률이 3배, 이 두가지 치료법중 하나를 택한 여성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병행요법 그룹은 임신 성공률이 33%, 두가지중 하나를 택한 그룹은 19%, 비교그룹은 10%였다.
인공수정과 호르몬요법은 각각 임신성공률이 19%와 18%로 효과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불임치료 전문의들은 구체적인 이유없이 오랫동안 임신이 안되는 여성에게 인공수정이나 호르몬 요법 또는 일부 의사의 경우 두가지를 병행하는 치료법을 쓰고 있으나 각 치료법이 성공률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사분석이 없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인공수정과 호르몬 요법을 병행할 경우 다태(多胎)임신과 난소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하고 실제로 병행요법 그룹에서 4쌍둥이 임신이 3명, 3쌍둥이 임신 4명, 쌍둥이 임신이 18명 있었다고 밝혔다.
비용은 인공수정이 약 500달러, 호르몬요법은 멘스주기당 1천300달러 정도.
이 결과에 대해 그러나 네덜란드 우트레히트 대학병원의 에그베르 테 벨데 박사는 부부들이 규칙적인 성관계를 통한 정상적인 임신 가능성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단순히 빨리 임신하기 위해 불임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불임치료가 임신이나 아니냐보다 얼마나 빨리 임신하느냐의 차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불임치료를 받는 여성들은 평균 3.5~4년동안 임신이 되지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