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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올 코스닥시장 기록들

 올해 코스닥지수는 1월2일 55.7포인트로 개장, 지난 24일 68.43을 기록해 1년동안 22.8% 올랐다.

 코스닥증권시장이 26일 발표한 「2001년 코스닥시장 결산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은 △1차 상승기(1.2~2.20) △1차 하락기(2.21~4.4) △2차 상승기(4.4~5.29) △2차 하락기(5.29~9.17) △3차 상승기(9.17~현재) 등 5개 국면을 거쳤다.

 1차 상승기는 미국 금리인하 등에 따른 외국인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려 57.4%올랐으며 1차 하락기는 기업 실적악화와 현대그룹의 유동성문제로 26.6% 하락했다.

 2차 상승기는 미국의 계속된 금리인하와 국내 대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30.26% 상승했고 2차 하락기는 정보기술(IT) 경기 침체에 「9·11 테러」가 겹쳐 45.1% 급락했다.

 3차 상승기는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성 매수 및 사상초유의 저금리시대 도래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달만에 테러사태 직전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48.6% 급등했다.

 올 1년동안 180개사가 신규등록하고 64개사의 등록이 취소돼 모두 720개사가 등록돼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벤처기업수(348개)가 일반기업수(344)를 앞질렀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월에는 46조7,465억원이었으나 12월에는 49조1,746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비중이 가장 높은 개인들도 하이닉스 등 거래소 상장종목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거래규모는 감소했다.

 1월 평균거래량은 4억8,161만주, 평균 거래대금은 2조3,731억원이었으나 12월 평균 거래량은 3억8,412만주와 1조6,196억원을 기록해 감소추세가 뚜렷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컸던 1월, 4월, 10월, 11월에 지수상승률이 높았으며 기관투자가들은 3, 4월에만 순매수를 기록했을 뿐 연중순매도금액은 1조3,265억원에 달했다.

 거래비중은 개인투자자가 평균 95.8%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외국인들과 기관들은 각각 1.2%, 2.2%를 기록했다.

 수정주가를 이용한 주가등락률을 보면 씨엔씨엔터(770%)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경남리스(590%), 울트라건설(417%), 동신에스엔티(404%), 장미디어(342%)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하락한 종목은 미주제강(-77.2%), 삼일(-76.8%), 인피트론(-74.4%), 가오닉스(-70.7%), 온에듀(-68.6%) 등으로 조사됐다.

 액면가를 5,000원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코스닥 기업들의 평균주가는 4만248원으로 지난해말 3만3,246원보다 21% 올랐다.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주가가 가장 높은 종목은 엔씨소프트로 145만원을 기록해 「황제주」자리를 차지했으며 가장 낮은 종목은 관리종목인 국제종건으로 액면가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4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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