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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태백산부대 손중오원사 36년만에 퇴역

 육군 36사단 태백산부대 손중오(孫重五·60)원사 퇴역식이 27일 부대 연병장에서 열렸다.

 손원사는 지난 67년 2월 입대해 36년간 군생활을 해왔으며 지난 82년부터 태백산부대 주임원사로 근무했다. 지난 68년 백마부대 일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이후 일등사병훈장을 비롯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참모총장 등의 표창을, 이날 퇴역식에서는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손원사는 병사들에게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아버지의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부인 권영애씨도 6년째 부대 병사식당에서 장병들의 맛깔나는 식사를 위해 봉사중이다.

 그는 “비록 퇴역은 하지만 내 인생의 대부분을 바친 마음의 고향인 군을 위해 기회가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寧越=鄭翼基기자·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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