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사회일반

심부름센터 불법행위 여전

 강원지방경찰청은 심부름센터 불법 행위 특별 단속을 벌여 6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4일 채무자로부터 돈을 받아 내면 60%를 할당 받기로 하고 채무자 7명의 개인 정보를 수집한 후 추심 사례금 48만원을 받은 혐의와 남편의 불륜 현장을 잡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사례비로 5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심부름센터 업주 이모(36)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투자 권유를 받고 2,000만원을 투자했다가 회수하지 못하자 투자 권유자의 소재를 추적해 주는 조건으로 500만원을 받은 후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내 의뢰인에게 제공한 혐의로 나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남편의 불륜현장 증거를 확보해 주는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후 휴대전화 2대를 구입해 친구 찾기 등록을 해 놓고 남편의 승용차 트렁크에 몰래 실어 위치를 추적해 온 혐의로 주모(50)씨도 적발됐다.

 경찰은 최근 심부름센터를 통해 영아 납치 사건 등이 잇따르자 지난달 특별 단속 기간을 정해 6명을 적발했으며 오는 15일까지 특별 단속 기간을 연장한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도내에는 춘천 원주 강릉 속초 홍천 등의 지역에 28개의 심부름센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인터넷 심부름센터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金美英기자·mykim@kwnews.co.kr>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