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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위크+]춘천 의암호변 드라이브 코스

 -정취에 반하고
 -낭만에 취하고

 도시를 설명하는 글귀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표현이 '호반의 도시'일 만큼 춘천은 많은 댐과 그로인해 생겨난 인공호수로 유명한 곳이다.

 강태공들에게 낚시 명소로 유명한 의암호도 그중 하나로 호수 주변을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의암호 드라이브 코스는 의암댐에서 춘천댐에 이르는 의암호의 서쪽길(18.9km 구간)을 말하는데 도로를 사이에 두고 호수와 산이 절묘하게 어울어진 모습이 이채롭다.

 드라이브의 재미는 코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삼악산의 빼어난 절경에서 시작된다.

 깍아 놓은 듯한 등산길 초입의 벼랑이 병풍을 드리운 듯 위엄을 자랑하며 드라이브의 시작을 재촉하는 듯 우뚝 솟아 있다.

 벼랑길의 끝을 향해 내달리다 보면 곳곳에 횟집촌들이 들어서 있어 '한숨' 쉬어가기를 권한다.

 쉬지않고 속도를 붙여 계속 달리면 호수 건너편에 중도와 춘천시가지가 보이고 7.2km 정도를 더 가면 작은 하천을 가로지르는 현암교를 만나게 된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2.8km를 더 가다보면 고려의 개국공신 신숭겸 묘역에 도착하게 되는데 묘역의 넓은 크기와 아름드리 노송이 어울어져 아이들과 동행했다면 잠깐 쉬어가기에 좋다.

 묘역을 나와 주변 경치를 만끽하며 드라이브 코스를 계속 따라 가다보면 강변길 여기 저기에 호수와 어울어진 까페들을 만날 수 있고 드라이브 코스의 종착역인 춘천댐에 다다르게 된다.

 춘천댐의 바로 아랫쪽에는 수십곳의 횟집이 길을 따라 빼곡하게 붙어 있는 '오월리 횟집촌'이 있는데 맛있는 회와 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우회전해서 춘천댐을 건너 길을 따라 춘천시내 쪽으로 달리면 신매대교 입구에 있는 춘천인형극장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각종 공연을 볼 수 있으니 들러볼 만 하다.

 소양2교를 건너서 춘천종합운동장-공지천-중도유원지 앞길을 지나 다시 의암댐으로 향하면 춘천의 서쪽 지역을 멋진 풍경과 함께 일주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마치게 된다. 오석기·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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