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1조원 규모의 농기계 임대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농협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농기계은행 사업’안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1조원을 투입,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위해 이달 중 사업총괄조직인 ‘농기계은행 사업분사’와 전국 800여곳에 농기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지역농협 등을 중심으로 ‘영농관리센터’가 신설된다.
영농관리센터는 농기계를 빌려주거나 작업을 대행하는 등 지역 여건에 맞춰 여러가지 방식으로 운영되며, 부채가 물려있는 농업인 소유 중고 농기계도 2009년까지우선 매입해준다.
농협은 사업자금 1조원을 내부적립금에서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와 농협은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규모를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오는 11일까지 각 일선 농협에서 대출 신청을 받는다.
기존 금리 3% 가운데정부와 농협이 각각 1%씩 나눠 맡아 농가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이자율은 1%로 낮아졌다.
한편 농협은 서울 충정로 본부 대강당에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김명기 강원농협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4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