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메달박스인 육상 시작
시·군 간 순위 싸움 본격화
런던 올림픽 대표선수들
대거 출전 마지막 기량 점검
철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제47회 강원도민체전 개막 첫날부터 도내 18개 시·군 선수들이 대회신기록을 쏟아내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인 11일 역도와 사격 수영에서 모두 17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오는 등 사전경기까지 모두 30개의 새로운 대회신기록을 작성, 풍성한 기록잔치를 예고했다.
원주 대표인 박다애(원주여고)는 역도 여고부 53㎏급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75㎏(종전 73㎏)과 170㎏(종전 167㎏)을 들어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으며 같은 체급 신재경(강원체고)은 용상에서 1㎏을 더 들어올린 96㎏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원주 대표 김향(원주여고)도 여자 58㎏급에서 용상 105㎏(종전 100㎏) 합계 185㎏(종전 180㎏)의 대회신기록 2개를 기록했다.
춘천국민체육센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철원 대표로 출전한 국가대표 장규철(도청)이 남자일반부 접영100m에서 57초04(종전 57초60)로 터치패드를 찍고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팀 김선재도 남자일반부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07초59의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철원에 금메달을 안겼으며 정선 대표 김동기(강원체고)는 남고부 자유형 400m에서 4분14초09(종전 4분16초36)로 골인, 금빛 물살을 갈랐다.
남자일반부 공기권총 원주 대표로 출전한 박병수와 이효원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김승후 이정호와 1,707점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개인전 본선과 결선에서 신기록 2개 등 모두 3개씩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김화공고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농구 준준결승에서는 원주가 춘천을 87대6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배구여자일반 준결승에서는 강릉과 동해가 각각 삼척과 원주를 2대0으로 누르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대회 이틀째인 12일에는 메달박스 육상이 첫날 경기에 들어가며 태권도 우슈 씨름 체조 등의 종목에서 예선 및 결선이 열려 종합우승을 향한 시·군 간의 본격적인 순위싸움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올해 도민체전에는 다음 달 개막하는 2012 런던 올림픽 출전을 앞둔 원주 대표 역도 원정식(한국체대) 임지혜(원주시청), 철원 대표 수영 백수연(도청), 펜싱의 정길옥(도청), 정선 대표 유도 정경미 김경옥(이상 하이원) 등 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 마지막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