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대표로 출전한 원주여고 박다애가 제47회 강원도민체육대회 1부 3관왕과 함께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 단번에 전국체전 강원역도의 금메달 기대주로 등극.
박다애는 11일 철원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53㎏급 인상 결선에서 75㎏을 번쩍 들어 올리며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발휘. 종전 73㎏을 2㎏ 끌어올린 기록.
주종목인 용상에서 대회타이기록인 95㎏을 들어 올린 그는 같은 체급 라이벌 정선 대표 신재경(강원체고)에 1㎏ 뒤지며 아쉬운 미소로 대회를 마무리. 1부에 출전한 그는 합계 170㎏으로 3관왕 대열에 합류. 용상 3차시기 98㎏에 도전했지만 중심이 무너지며 실패, 자기 최고기록 도전은 다음으로 연기.
원주 치악중 1학년 때 이규훈 교사의 권유로 처음으로 바벨을 잡은 그는 지난해 2학년 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며 미완의 대기임을 입증. 용상이 주특기지만 올해 단기간 체중감량으로 아직 몸에 힘이 완벽하게 붙지 않아 충분히 들어올릴 수 있었던 98㎏을 못 들어올렸다는 그는 “이제부터 남은 4개월 동안 더욱 열심히 운동해 고교 마지막 전국체전에서는 반드시 3관왕에 오르겠다”며 도민체전 3관왕 소감을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