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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취득·양도세 감면에 거래문의 쇄도

실수요자들 중개업소·모델하우스로 몰려

시장 불확실성 사라지며 거래 회복 기대감

4·1 부동산 대책의 취득·양도세 면제 혜택에 소급적용 결정이 임박하면서 최근 분양 중이거나 일선 부동산중개업소를 중심으로 매매거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도의 경우 기존 주택이나 신규 미분양단지 모두 취득·양도세 금액 및 면적기준에 포함돼 활발하게 거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춘천시 후평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소급적용 시점이 결정되지 않아 단순 문의에 그쳤던 수요자들이 이번 주부터 주택을 구입하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실제 현장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심각한 매수심리 위축으로 아직 실제 거래는 많지 않지만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현장을 방문하는 자체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또 강릉시 교동의 신규 분양단지인 '강릉 서희스타힐스' 분양사무소에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신규·미분양 주택은 면적 기준 없이 9억원 이하 기준만 충족하면 면제 혜택을 주기로 결정해 도내에 새로 공급되는 물량도 모두 대상에 포함된 상황이다.

홍보대행사인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달 초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는데 4·1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며 “지난 22일부터는 취득·양도세 모두 실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거래에 대한 문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소급적용이 결정될 때까지 기다리던 실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구매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http://www.r114.com) 김은진 과장은 “취득세·양도세 면세 혜택에 대한 여야 합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거래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며 “면세 혜택에 대한 소급적용 시점이 확정된 만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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