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기밀=고(故) 홍기선 감독의 사회고발성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는 공군 전투기 추락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어느 날 국방부 군수본부 항공부품구매과 과장으로 부임한 박대익(김상경) 중령에게 공군 전투기 파일럿 강영우(정일우) 대위가 찾아와 전투기 부품 공급 업체 선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익은 부품구매 서류를 확인하던 중 유독 미국의 에어스타 부품만이 공급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한편 강영우 대위가 전투기 추락 사고를 당하고, 이를 조종사 과실로 만들어 사건을 은폐하는 과정을 지켜본 대익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은밀한 뒷조사 끝에 차세대 전투기 도입에 관한 에어스타와 연계된 미 펜타곤과 국방부 간에 진행되고 있는 모종의 계약을 알게 된다. 대익은 기자 김정숙(김옥빈)과 손잡고 국익이라는 미명으로 군복 뒤에 숨은 도둑들의 만행들을 폭로하기로 결심한다. 100분. 12세 이상 관람가.
■비밥바룰라='비밥바룰라'는 평균 나이 일흔, 지병 하나 정도는 기본 스펙인 네 명의 할아버지가 전하는 인생지침서 같은 영화다. '시니어벤져스'로 불리는 네 명의 할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지금껏 미뤄 왔던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꺼내기 시작한다.
영환(박인환)은 친구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짓고 싶어 하고, 현식(임현식)은 오래전 만났던 연인을 찾아 나선다. 순호(신구)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 미선(최선자)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애쓴다. 이어 세 사람은 함께 지내다가 자취를 감춘 친구 덕기(윤덕용)도 찾아 나선다. 더 멋진 황혼을 맞이하기로 결심한 할아버지들의 버킷리스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 많아 온 동네가 발칵 뒤집힌다. 이성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최선자 등 연륜을 쌓은 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97분. 12세 이상 관람가.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