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96조원 지원
농축산물 공급 최대 2.9배 확대
시장 상품권 구매한도도 상향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금리 4.5% 이내에서 성수품 구매자금 대출이 공급된다.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35만 곳에는 카드결제대금이 조기에 지급되며, 전통시장 상품권 개인 구매한도도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27일 발표했다.
이날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추석 자금을 지난해보다 10조원 늘어난 96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과 산업·기업은행, 농협, 신한, 우리 등 14개 시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추석 전후 신규자금 지원을 지난해 32조원 규모에서 올해 37조원 규모로 5조원 확대한다.
금융권의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 연장도 지난해보다 5조원 확대된 56조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 근로장려금(EITC)이나 자녀장려금(CTC)도 법정 기한인 9월30일보다 20일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 지급된다.
물가 안정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평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공급 부족 가능성을 고려해 농산물, 축산물, 임산물, 수산물 등 15개 핵심 성수품 공급을 1.2~2.9배 늘린다. 또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특판장과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마켓 등을 전국에 2,700여 개소 열고 5~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한다. 전국 2,235개 특판장에서는 제수용품, 과일, 한우 선물세트를 10~50% 할인 판매한다. 17개 농협, 전국한우협회는 이동 판매를 통해 한우와 돼지고기를 20%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 지역사랑상품권 판매 확대도 추진된다. 정부는 8~9월 한시적으로 전통시장상품권 개인 구매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고, 할인율은 모바일에 한해 5%에서 6% 이상으로 올린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별 할인을 5~10%씩 확대한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