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됐던 강원도 내 신규아파트 분양물량 1,000여세대가 이달 대거 공급된다.
4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도내에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은 총 1,022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38세대)에 비해 784세대 늘어난 공급량이다. 단지별로 보면 속초시 동명동의 롯데캐슬인더스카이가 568세대, 디오션자이가 454세대를 공급한다.
직방은 공급량이 급증한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분양사들이 청약일정을 연기한 점을 꼽았다. 분양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기존 3~4월 청약 일정이 5월로 미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속초 디오션자이와 롯데캐슬인더스카이의 당초 분양 일정은 각각 올 3월과 4월이었다.
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일부 공급사는 견본주택을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등 분양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