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7개 업종 1,092개 업소 영업 가능
풍물·문막시장·간현관광지도 운영 재개
[원주]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계위기가 고조되며 원주시가 12종의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적용해 온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한다.
시는 17일 0시부터 예식장 뷔페와 콜라텍 등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뷔페의 집합금지 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원주시내 주요 예식장은 결혼식 하객에 대한 식사 제공과 50명 미만의 각종 모임이 가능해진다. 줌바댄스와 스피닝 등 실내집단운동시설에 대해서는 16일 부터 집합제한이 해제됐다.
지난달 24일부터 폐장됐던 풍물시장 및 문막시장 등 5일장과 간현관광지도 이날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시는 앞서 지난 11일 낮 12시부터 원주지역 PC방 344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한 것을 시작으로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도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조건으로 14일부터 규제를 완화했다. 이번 조치로 12개 업종의 고위험시설 중 원주지역에 있는 7개 업종 1,092개 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모두 해제, 영업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집합금지 명령을 완화하게 됐다”며 “집합제한 조치를 완화하더라도 해당 시설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준수 및 집합제한 완화 조건 이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