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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횡성]진에어 원주~제주 신규노선 취항

원주·제주서 매일 2대 운항

공항 인근 상경기 회생 기대

[횡성]코로나19로 막혔던 원주~제주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한국공항공사와 진에어, 도, 원주시, 횡성군 등은 8일 원주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진에어 원주~제주 신규노선 취항식을 열어 첫 운항을 기념했다.

이날 낮 활주로를 이륙한 항공기는 제주공항에 1시간여 만에 무사히 도착했다. 원주~제주노선은 매일 낮 12시30분과 오후 6시 원주공항을 출발하고, 반대로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10시40분과 오후 4시에 항공기가 운항된다.

우병렬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 결단을 내려준 진에어에 감사 드린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 관광을 재발견하며 위기 속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석 진에어 인사재무본부장은 “원주공항 활성화와 함께 인접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타격을 입던 공항 주변 먹거리단지 상인들은 신규노선 취항에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20여년째 공항 인근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이영희(73)씨는 “매출 회복은 두고 볼 문제이지만 일단 식당가 주변에 사람이 북적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박현자 한국외식업중앙회 군지부장은 “원주공항은 횡성 관문 중 하나로 시설 활성화로 지역 상경기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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