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호랑 반다비 캠프·평창평화캠프 등
교육사업 통해 사전 붐업 조성 앞장
코로나 대응한 유산사업 모델 될 것
2018평창기념재단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부활동을 줄이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창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나 언택트 시대의 활동 방안을 들어봤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과의 연계 방안은=“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평창올림픽 유산의 사후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재단은 조직위와 문체부, 강원도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통해 평창의 유산을 토대로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올림픽은 스포츠를 넘어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기에 재단도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수호랑 반다비 캠프' '평창평화캠프' 등 교육사업을 통해 홍보와 사전 붐업 조성에 앞장서겠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전 세계 청소년에게 최고 수준의 스포츠 기반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경험을 제공하겠다.”
■코로나19 대응 방안은=“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상반기부터 준비했던 수호랑 반다비 캠프와 평창평화캠프 등 청소년 중심 유산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초기였던 올 2월 개최한 평창평화포럼은 철저한 방역 대책 속에 치러진 국제 행사였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 등 여러 곳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재단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사업을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행사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회의 등도 준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온라인 콘텐츠가 적은 체육 분야의 콘텐츠 개발과 웹포털 구축 등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10월에 오픈한 동계올림픽 통합 교육 웹포털과 11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평창평화캠프는 코로나19에 대응한 유산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다.”
■향후 재단의 계획은=“현재 계획 중인 유산사업의 충실한 수행을 통해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평창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것이 기본 목표다. 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붐업에도 앞장서겠다. 기념재단의 안정적 운영과 영속성 부여를위해 특수법인 지정을 위한 재단 법제화도 장기적으로 검토·추진하겠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계획했던 140억원 규모의 유산사업들의 일정이 지연되는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길 바라며 어렵지만 다양한 대안으로 차질 없는 유산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리=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