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미향 사건을 담당한 부장판사가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소속 이모(54) 부장판사가 지난 10일 오후 9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 인근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11시 20분께 숨졌다.
이 부장판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다. 첫 공판은 이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