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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혁신도시는 지금]“소외 이웃 따뜻한 겨울나기 함께합니다”

공공기관 나눔활동 눈길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도내(원주·삼척·영월·정선·횡성·제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김장 3,500포기를 담가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약 1,000세대에 전달했다.

연탄쿠폰 지원·김장김치 전달·KF94마스크 기부 등 줄이어

취약층 주거환경 개선·헌혈증 기증…산타선물 나눔도 동참

코로나19로 인해 이웃사랑의 손길이 줄어들며 저소득층이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따뜻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에너지 빈곤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5만3,000가구에 가구당 47만2,000원씩 연탄 쿠폰을 지원한다. 자치단체를 통해 11월말까지 전달된 쿠폰은 2021년 4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광해공단은 지난달 20일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강원도 내(원주·삼척·영월·정선·횡성·제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약 1,000세대에 약 3,500포기의 김장을 전하기도 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상생협력기금으로 강원·인천·부산·경북 농촌지역 어린이 통학버스 차량 40대에 음주운전측정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인 원주시 귀래1리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김장김치 180㎏을 구매해 원주지역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전하고, 원주시니어클럽에 KF94 마스크 2,000장과 마스크 스트랩 2,000개를 전달했다. 교통공단은 사회·경제적 보호가 필요한 위기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원주시에 심리상담비 300만원을 기탁했다.

대한석탄공사는 지난달 도가정위탁지원센터와 '위탁가정 온(溫)기종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대리양육 조손가정 88세대에 1만7,600장의 연탄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원주 명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원주 내 정리정돈 취약계층 10세대를 선정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 또 공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생명나눔 헌혈증' 2,020장과 치료비 1,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원주시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김장김치 50상자를 원주시보훈단체협의회에 나눠줬으며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달 원주명 륜종합사회복지관에 김장김치 10㎏ 상자 140개를 전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중 원주지역 저소득층 및 시설을 찾아 연탄나눔 및 산타선물 나눔을 펼칠 예정이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김장 담그기 및 연탄 전달 봉사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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